고토 - 그 당시엔 너무 갑작스러워서 제 마음이 정리되지 않고, 팬분들이나 일 관계자 분들께 걱정을 끼쳤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과 함께 어머니를 떠나보낼 수 있어, 저도 겨우 조금 안정이 될 것 같습니다
떠들썩한 곳을 정말 좋아했던 어머니라서 분명 기뻐하시고 계실 겁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고맙습니다.

나카자와 유코, 이이다 카오리, 아베 나츠미
야스다 케이, 야구치 마리
요시자와 히토미, 이시카와 리카, 츠지 노조미
다카하시 아이, 니이가키 리사, 오가와 마코토
후지모토 미키

이 친구들이 모인 자리가 이렇게나 슬픈 자리라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나카자와 -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요. 무책임하게 격려의 말도 말할 수 없고. 괴로운 마음은 충분히 느끼고 있으니 정말 조금이라도 빨리 .... 정말 조금이라도 빨리 기운을 차렸으면. 저희들 뿐이 아니에요. 팬 분들도 굉장히 걱정하고 있으니까. '혼자가 아니야' 라고, 돌아보면 우리들이 있으니까. 그런 걸 말로 전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어서 정말 슬픕니다. 앞으로도 계속 동료니까. 정말 기운을 차리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아베 - 지금 가장 괴로운 건 고토 자신으로, 정말 같이 노력해 온 동료로서 저희들은 지금 지탱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이이다 - 자주 대기실에서 어머니 얘기를 하기도 하고,  콘서트에 어머니가 보러 와 주시기도 하고. '엄마가 이 노래 좋다고 그랬어' 라고 하기도 하고. 자주 그녀에게 직접 들었기 때문에 정말 슬픕니다
츠지 - (고토에게) 아직 말은 걸지 못했지만, 곳찡의 어머니와는 정말로 친하게 지내 주셔서. 선물을 받기도 하고. 굉장히 밝은 분이셨어요
이시카와 - 곳쨩도 어머니를 정말 좋아했어요. 괜찮을까 걱정했습니다만, 방금 만나니 곳쨩답게 착실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괴로울 때가 있으면 우리들이 있다는 걸 전하고 싶네요.
요시자와 - '어머니도 기뻐할 거에요. 와 줘서 고마워' 라고, 평소 곳찡처럼 말했습니다.
SAM - '힘내라' 라고밖에 말할 수 없었습니다만.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동료나 아티스트 친구들이 말을 걸어준 것 만으로도 기뻤기 때문에. 그래도 굉장히 강한 아이라 괜찮을 겁니다.
층쿠 - '일단 음악활동을 쉬고 싶다'는 말이 있었을 때 맨 처음에 '어떻게 하려고?' 라고 물었더니, '어머니 편찮으시고 1년 정도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다닐까 합니다' 라고. '어머니가 아이처럼 응석을 부리니까, 당분간 어머니와 함께 있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1년 정도 쉰 후에 사부소를 이적해서 음악활동을 개시했습니다만, 그 정도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대단하다고 할까. '언니들도 가정이 있으니까 제가 돌봐드려야 한다'라는 책임감 같은 것은 느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좀 헤맬 지도 모르겠지만, 똑바로 자신을 믿고, 자신의 음악을 믿고 나아가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식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인사를 할 때,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고토의 모습.
영결식 도중, 다부지게 행동했던 고토.
그렇게 계속 눈물을 참아왔던 그녀였지만 관을 영구차에 실을 때에는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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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하려고 블로그를 열긴 열었는데 차마 손가락이 움직이질 않네요.
나카자와 말대로, 우리들은 고토를 믿고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고토 어머니의 관 속에 함께 들어간 「with...」의 가사를 적어 봅니다.
아사히가 노봇테쿠 요오니 아나타카라 야사시사 모라우 코토오
아침해가 떠오르듯이 당신에게 다정함을 받은 것을
나제다로오 아타리마에니 오모옷테타. 하즈카시이케도 오토나니 낫테 키즈이타
어째서일까 당연하게 생각했었어요. 부끄럽지만 어른이 되고 알게 되었네요.

요루노 소라토 츠키, 아사노 마부시사모 미마모옷테 이루. It goes on and on and on.
밤 하늘과 달, 아침의 눈부심을 지켜보고 있어요. It goes on and on and on
이마나라 이에루요. 이마마데노 아리가토오. 소레데모 타리나이케도.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의 고마움을. 그래도 부족하지만.

와타시가 다이테 이루 유메노 카케라오 아나타니 나쿠사즈니 이츠마데모 소옷토 소옷토
제가 안고 있는 꿈의 조각을 당신에게 잃지 않고 언제까지나 살그머니 살그머니
모시모 코와레소오데모 아나타노 오오키나 테데 아타타메테. 즈읏토 즈읏토.
만약 부서질 것 같아도 당신의 큰 손으로 따뜻하게 해 줘요. 계속 계속.



오렌지 이로니 소마앗타 미치. 에가오시데 후타리키리 아루이테루 카게모.
오렌지 색깔로 물들은 길. 웃으며 단 둘이서 걷고 있는 그림자도
지칸와 스기테쿠노니 도오시테. 아나타다케와 카와라즈니 이테 쿠레루
시간은 지나가는데 어째서. 당신만큼은 변함없이 있어 주네요.

나미다노 아메모 카와카세루 히자시가 요리소옷테 이타. It goes on and on and on.
눈물의 비도 말릴 수 있는 햇살이 달라붙어 있었어. It goes on and on and on.
이마다카라 이에루. 코마라세타 코토 고멘네. 나카나카 이에즈니 이타.
지금이니까 말할 수 있어요. 곤란하게 만든 것 미안해요. 좀처럼 말 못한 채 있었어요.

잇뽀츠즈데 이이카라 스스무 사키 지유우다카라. 마요우 코토오 오소레즈 소옷토 소옷토
한걸음씩이어도 괜찮으니까  나아가는 것 자유니까. 고민하는 걸 무서워하지 말고 살그머니 살그머니
와타시가 츠쿠루 히카리, 아나타오 츠즈미코무 히오 미치비쿠노. 키잇토 키잇토.
제가 만드는 빛, 당신을 감쌀 날을 안내하는 거에요. 꼭 꼭.



One two three, one by one two step, step by step So I approach a dream together
One two three, one by one two step, step by step So I approach a dream together
코레카라모 hand and hands are connected all the way
앞으로도 hand and hands are connected all the way
Don't be so hard on yourself so god to be true, so true to the dream.
Don't be so hard on yourself so god to be true, so true to the dream.



잇뽀츠즈데 이이카라 스스무 사키 지유우다카라. 마요우 코토오 오소레즈 소옷토 소옷토
한걸음씩이어도 괜찮으니까  나아가는 것 자유니까. 고민하는 걸 무서워하지 말고 살그머니 살그머니
와타시가 츠쿠루 히카리, 아나타오 츠즈미코무 히오 미치비쿠노. 키잇토 키잇토.
제가 만드는 빛, 당신을 감쌀 날을 안내하는 거에요. 꼭 꼭.

와타시가 다이테 이루 유메노 카케라오 아나타니 나쿠사즈니 이츠마데모 소옷토 소옷토
제가 안고 있는 꿈의 조각을 당신에게 잃지 않고 언제까지나 살그머니 살그머니
모시모 코와레소오데모 아나타노 오오키나 테데 아타타메테. 즈읏토 즈읏토.
만약 부서질 것 같아도 당신의 큰 손으로 따뜻하게 해 줘요. 계속 계속.
이 노래는 고토가 어머니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작사한 것입니다.
당시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코멘트를 하였습니다.
고토 - 데뷔 10년을 맞이한 올해. 그렇게 생각하니, 아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이 10년간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저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계속해서 지지해 주었던 것은 틀림없는 어머니로, 그치만 어머니에게의 감사의 마음을 음악으로 전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
정말 한 마디 쓰기가 이렇게 힘드네요.


(사진 출처 - http://contents.oricon.co.jp/news/entertainment/72856/ful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더 이상 고토 마키의 고개숙인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엘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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