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미녀방담(美女放談)
출연 - 링링 × 아그네스 창
날짜 - 09년 12월 10일, 17일
가키상, 사유는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그 이유는 단지 링링 편이 재밌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몇몇 캡처를 봤는데 무려 링링이 ○○를 가지고 ○○하면서 ○○를 하더라구요!!! 이런 걸 방송에서 보여줄,
아니 이런 걸 할 줄 안다는 말을 할 기회조차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링링의 다캉 사랑도 볼 수 있어요. 이전에 괜히 다캉 보고 '엄마' 라고 한 게 아니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링링 걸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출연자부터. 아그네스 창(アグネス チャン)은 홍콩에서의 연예활동을 거쳐 72년(17세)에 일본 데뷔를 했구요. 아이돌이었나 봅니다.
자선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쪽에서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10대에 일본에 와서 아이돌 일을 하고 있다(했었다)는 점이
링링하고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그리고 전직 아이돌이라 그런건지, 성격이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아그네스도 55세이지만 굉장히 발랄합니다. 토크하는 내내 10대 소녀들끼리 얘기하듯이 꺌꺌대면서 이야기하는데 재밌어요 ㅋㅋㅋ
서로 예쁘다 귀엽다 칭찬하고 난리도 아니고, 과자 먹으면서 '여자로 태어나서 다행이지~' 이러고 ㅋㅋㅋ
아, 그리고 링링의 어머니가 아그네스의 팬이라고 하네요.
아마 링링 집에다가 전화해서 자랑했을듯~
■ 미녀방담 #37 - 09년 12월 10일
● 링링은 캐치프레이즈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그네스에게 좋은 아이디어 없냐고 묻자
아그네스 - 푸리푸리 프린세스 링링 - '푸리푸리(탱탱,포동포동)' 란건 살 말인가요? 허허허허
아그네스 - 그게 아니고 피부가 깨끗하고 하얘서. 링링 - 아 좋다~ 그럼 앞으로 푸리푸리프린세스라 할게요.
● 링링이 일본에 온 계기
중국에서 8살 부터 작은 연예활동을 했었습니다.
어릴 때 링링 사진. 귀엽네요 ㅋㅋㅋ
어느날 일본에서 '일본에 와 보지 않겠어요?' 란 전화가 왔어요.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리고 음악도 좋아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쓸쓸해서 어두워 졌을 때도 있었어요. 벽을 만들고 '아무도 오지 마' 란 식으로.
그런데 리더인 아이쨩이 상냥하게 여러 이야기를 들어주고 하면서 그 벽을 부쉈습니다.
리더 만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링링이 팬의 열기를 느꼈던 일
아그네스는 당시 유명 남자 아이돌과 잡지 사진을 찍었을 때,
촬영현장에서 아무 대화도 한 적 없는데 잡지에는 여러 대화를 나눈 것 처럼 실려서,
그걸 본 팬들이 나중에 현장에서 아그네스의 옷을 잡아당기며 '○○를 돌려달라'는 식의 굉장한 열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링링은 '팬들이 콘서트장에서 추는 안무가 완벽한 모습'에 팬의 열기를 느꼈다고 하네요.
되려 팬들이 더 잘 출 때도, 까먹었을 때 팬들을 보고 기억해 낼 때도 있고 ㅋㅋㅋ
아그네스가 활동할 당시엔 홀 안이 전부 '꺄~~' 하는 모습.
↑ 이 부분은 지금의 한국과 좀 비슷하단 느낌도 드네요.
● 아그네스가 일본에 와서 놀랐던 일
공원에 갔더니 비둘기가 자유롭게 걸어다니던 것. 중국에선 잡아서 먹어버린대요.
● 일본의 이 부분이 납득가지 않는다
둘 다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 문화와 자신들의 문화와의 차이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아그네스 - Lady First가 아닌 점. 자신의 출신인 홍콩은 영국 식민지여서 Lady First가 철저했다. 링링 - 더치페이. 이건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 되요. 놀러가거나 같이 밥 먹으러 갔다는 건 사이가 좋다는 건데, 왜 더치페이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그네스 - 더치페이 안 하는 사람은 모닝구무스메 중에 있어?
링링 - 아이쨩. 아이쨩은 정말 중국인 같달까. 제가 져 버려요. '제가 낼게요' 라고 해도 아이쨩이 '내가 카드 있으니까!!' 라며 돈을 내요. 그래서 빨리 신용카드 만들고 싶어요. 아이쨩은 정말 리더란 느낌이에요.
아그네스 - 역시 카드를 가지면 강해
링링 - 그렇죠. 강하죠. 푸슁~ 하고 빛나죠.
↑ 링링 정말 아이쨩 좋아하네요 ㅋㅋㅋ
중국도 홍콩도 같은데 '내가 낼게' '내가 낼게' 하다가 누가 내면 그 다음엔 내가 내고 하는 식이라네요.
● 링링은 혼자 생활 중
요리를 못 해서. 아니 것보다 설거지가 싫어서, 귀찮아서, 매일 "오리진 도시락(도시락 가게 이름)" 을 먹어요.
매월 20일, 5일에 메뉴가 갱신되어서 그 날 굉장히 기분 좋아요. ( 이 시점에서 아그네스 뒤집어졌습니다 ㅋㅋ )
● 연예계에서 길게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것
아그네스의 생각으로는 꿈. 이 세계에 있는 목적이나 이유. 납득 가능하면 어떤 곤란한 일도 뛰어넘을 수 있다.
● 링링의 꿈은 수퍼 아이돌이 되는 것
노래와 댄스는 물론이고 연기, 버라이어티, 사회, 뭐든 할 줄 아는 수퍼 아이돌.
그리고 중국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그네스 - 꿈이 크네요 링링 - 네. 무지 크죠 ㅋ 아그네스 - 그걸 위해서 연기 공부 하고 그러나요?
링링 - 연극 보러 가거나, DVD로 영화 보거나, 드라마 보거나. 어떤 표정을 짓는가 하는 걸 보고 있네요.
아그네스 - 자기 꿈이 뚜렷하니까 무의식중에 생활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거라고 봐요.
■ 미녀방담 #38 - 09년 12월 17일
● 싫은 일이 있으면 막 먹고 한 숨 자서 잊으려 한다
그래서 링링은 너무 많이 안 먹도록 주의해야 되요.
매니저도 '링링은 언제나 케이터링 앞에 서 있네' 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도 역시 체중이 데뷔 당시랑 비교해서 많이 쪄서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리더인 아이쨩이 감독해 주고 있어요.
너무 먹는가 싶으면 '링링, 이제 충분하지 않아?' 라고 하면서.
그래도 쉬는 날은 혼자라서 위험하네요.
↑ 리더를 너무 좋아하는거 아닌가요ㅋㅋㅋ 괜히 링링이 다캉을 엄마라고 부른게 아니었어요~
그러면서 아그네스가 링링의 옛날 사진을 꺼내듭니다!
그걸 보고 링링은 지금 현재가 수술 전, 사진 쪽이 수술 후 같다는 개그를 쳐요.
사진 쪽이 스타일이 좋다고.
아그네스 - 스타일은 좋은데 얼굴이 지금쪽이 좋아. 엄청 진보했다고.
동감입니다. 저도 지금 링링이 훨씬 나아보여요. 좀 쪘을지는 몰라도 지금이 나아~
● 링링의 특기는 모노마네
MISIA 와 오니츠카 치히로(鬼束ちひろ) . 오니츠가 치히로 모노마네 할 줄 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MISIA - ♪ 名前のない空を見上げて
오니츠카 치히로 - ♪ 月光
특징 잘 잡았네요. 오니츠카 쪽은 정말 노래가 확 떠올라서 놀랐구요.
그리고 무려 눈 앞에 있는 아그네스의 모노마네까지!
아그네스 창 - ♪ ひなげしの花
■ 기타도 좋아하는 링링■
제가 이것 때문에 이 포스팅을 쓰는 거라구요!!!!!!!!!
森高千里(모리타카 치사토) - ♪ 渡良瀨橋
마츠우라 아야도 이 노래 커버한 적 있었죠.
이 노래를 링링이 기타를 치며 중국어로 부릅니다.
링링 프로필에 있었죠 Q. 취미는? - 노래, 댄스, 사회, 연기, 기타, 피아노, 수영
수퍼 아이돌을 노리는 분입니다. 이 정도는 당연히 해 주셔야죠.
는 농담이고 기타 치며 노래라니. 모무스에 기타치며 노래부를 줄 아는 애가 있다니. 그리고 가끔가다 직접 곡을 만들어 보기도 한대요.
사람들 앞에서 기타 치며 노래한 건 처음이라는데 이런 걸 방송에서 보여줄,
아니 이런 거 할 줄 안다는 말 한 번 할 기회조차 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이 노래를 일본에 첨 왔을 때 레코딩 처럼 스탭들 앞에서 불렀다고 하네요.
이 노래 덕분에 일본에 정착하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추억이 담긴 노래입니다.
● 사실 아그네스도 기타 치며 노래할 줄 한다!
링링의 연주에 답례합니다. 링링과 비슷하게 홍콩에서 스카우트 되었을 때 스탭들 앞에서 처음 불렀던 노래.
스티비 원더 - ♪ A Place in the Sun
● 크리스마스 송 기타 콜라보레이션
현장에서 아그네스가 제안한 것인가봅니다.
♪ きよしこの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링링은 쳐 본 적이 없는지 악보와 함께. 아그네스는 아무것도 없이.
잠깐, 악보가 있다는 건 사전에 준비해 놨다는 거잖아요? 갑작스레 제안된 건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ㅋ
● 마지막 개그?!
링링 - 산타 할아버지 왔었나요?
아그네스 - 믿고 있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