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구무스메 콘서트 투어 2009 가을 ~나인스마일~

2010년 02월 24일 발매

기다리고 기다리던 09년 가을콘 모닝구무스메,
쿠스미 코하루의 졸업 콘서트입니다.
코하루의 졸업만 쏙 빼놓고 보면, 여러모로 웃을 수 있는 콘서트였습니다.



08. 春ビューティフルエブリデイ 세이슌 뷰티풀 에브리데이   < 카메,미츠이 >
     관객들의 박수와 함께 시작합니다. 봄콘에서도 똑같이 카메랑 미츠이가 부른 이 노래.

     그 때랑 비교하면 말이죠. 카메 노래 정말 많이 늘었어요.
     목소리가 예뻐서 다른 건 몰라도 '카타오모이노 오와리니' 같은 이런 분위기 노래는 정말 잘 부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1절은 카메 혼자서 부르구요. 2절은 미츠이가, 그 이후엔 함께 부릅니다.
     미츠이도 끊어 불러버리는 부분이 있는데, 카메도 '07년 당시엔 그런 부분이 있었죠.
     새삼스레 느끼지만 정말 많이 컸네요.
    
09. 記憶の迷路 키오쿠노 메이로(기억의 미로)   < 다캉, 레이나 >
     이 노래를 다캉 레이나 투톱의 무대로 보게 될 줄이야....

     레이나는 노래를 잘 부르려고 노력하기 보다 감정을 넣는데 힘을 쏟는 느낌입니다.
     이번건... 절반의 성공 정도로 해 둘까요. 분명한 건 하로콘에서의 High-King의 무대와는 100% 다르다는 점.
     관객의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어이!' 역시 콘서트는 관객이 없으면 안 되요.
     곡 길이를 짧게 하기 위해서 노래를 잘라붙였는데, 순간 DVD 튄 줄 알았습니다 ㅁ_ㅁ;;
    
10. 歩いてる 아루이테루   < 사유→전원 >
     직전 노래가 붉은색&보라색이었다면, 이번 노래는 핑크핑크핑크핑크화이트핑크핑크핑크핑크
     사유가 솔로로 나와 부릅니다. 이 노래 제일 좋아한다던데 기분 좋겠어요.

     사유→전원 이라고 해서 조금만 부를 줄 알았는데, 1절의 90%를 부른 시점에서 다른 멤버가 등장합니다.

     솔직히 사유&사유타 분들에게 죄송스런 말이지만 기대하지 않은 무대, 긴장하며 듣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연습 정말 많이 했네요. 멋집니다. 살작 울먹거리는 느낌까지 듭니다. 아니 진짜 울먹거리는건가ㅁ_ㅁ?
     코하루 졸업 무대이기에 한없이 밝은 '아루이테루'가 아닌,
     살짝 슬픔이 젖어든 '아루이테루'를 부른 사유에게 찬사를.
     그리고 마지막 후렴은 관객들과 함께
     '걷고 있어. 혼자가 아니니까. 모두가 있으니까. 간절히 평화를 바라며 걷고 있어'

     이번 아루이테루 무대. 사유의 무대로도, 코하루의 졸업이란 무대로도,
     울어도 이상하지 않을 감동이 있었습니다...


11. 秋麗 아키우라라

     그런 감동에 젖은 무대를 단 번에 보라색으로 물들이는 아키우라라 인트로. 아키우라라의 무대는 처음 봅니다.
     이 노래 인트로 좋아요. 2절을 홀라당 버리고 넘어가는 무대. 관객들은 크게 함께하기 힘든 노래네요.
     그리고 몇 부분 살짝 편곡 다시 한 듯?

     "♪I LOVE YOU. 아키우라라"에서. I에서는 손바닥을 펴고, LOVE YOU에서는 L을 그립니다.
     이 안무는 관객들도 따라하더군요.

    
12. しょうがない夢追い人 쇼우가나이 유메오이비토

     의상이 가지각색인 쇼우가나이 유메오이비토는 또 색다르네요.
     이것도 안무 보다는 보컬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 노래에서의 다캉은 뭐.... 언터쳐블이랄지...
     레이나가 감정을 조금 격하게 넣네요.

     이번에도 노래 끝나고의 뒷 조명은 인상적.

- MC 사유,레이나
말로만 듣던 사유 레이나 프리토크(막말토크)이군요


13. さくら満開 사쿠라 만카이    < 다캉, 가키상, 카메, 미츠이, 링링 >

     새로운 조합의 사쿠라구미. 회전 스테이지를 이용해서 천천히 등장하네요.
     링링 덕분에 노래의 진한 맛이 더해지구요. 후렴부터 부채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차분한 노래라 안무는 그닥 없이, 보컬에 집중하게 만드네요.
     역시나 계속 생각하는건데. 다캉×링링 조합 보고 싶어요.<>
    

14. 友情~心のブスにはならねぇ!~
      유우죠오~코코로노 부스니와 나라네!~
    < 레이나, 사유, 코하루, 쥰쥰 >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조합의 오토메구미. 사유의 시작 나레이션(?)이 옛날보다 부드러워졌습니다.
     이 인트로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사쿠라구미와 정반대의 텐션으로 노래가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03~04 오토메구미 콘서트가 생각나네요. 보컬만 따지면 그 당시의 레이나가 더 멋있었지만...

     표정이나 안무 등의 표현력은 그 당시랑 상대가 안되구먼요~~~
     사유, 코하루도 노래에 맞춰 목소리 굵게 잘 불러줬고.
    

15. でっかい宇宙に愛がある 뎃카이 우츄니 아이가 아루
     '큰 큰 우주에 있는 둥근 둥근 지구에서' 라는 첫 가사.

     이 가사가 들려올 때 '스마일 머리 크구나...' 하는 생각에 푸훕~
     어떻게든 콘서트 색깔을 넣어보려 한 거 같은데 솔직히 웃겼습니다 ㅋㅋㅋ
     아... '나인 스마일'이니까 웃으면 기획자 생각대로 된 것인가!!! 이런 면에선 성공일지도요.

     코하루는 자기 마이크 볼륨 줄어든 지도 모르고 실수로 남들보다 한 번 더 '허이~' 한게 부끄러워 얼굴 가리고~
     링링의 조금 아쉬운 부분은 노래나 다른 멤버들의 보컬에 상관없이 그냥 막 자기 스타일로 부르려 했다는 점.
     어느 정도 분위기는 맞춰줘야지, 너무 튀어요.
     '후루루루루루루룻후이~' 하는 다캉 재밌구요.


- MC
헉헉거리면서 MC를 합니다 ㅋㅋㅋㅋ
다음 곡, 커플링 메들리라는 대장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숨도 돌릴겸, 의미도 되새길겸 한 MC였습니다.
다캉 - 절찬 발매중입입니다. 모닝구무스메 전 싱글 커플링 컬렉션 안에서 smiley 넘버를 메들리로 부릅니다!


16. [커플링 메들리]
 ボンキュ!ボンキュ!BOMB GIRL   봉큣!봉큣!BOMB GIRL   < 35싱글 >
   → Please!自由の扉   Please!지유우노 토비라   < 34싱글 >
   → HAND MADE CITY   < 33싱글 >
 → 踊れ!モーニングカレー   오도레! 모닝카레   < 31싱글 >
   → ボンキュ!ボンキュ!BOMB GIRL   봉큣!봉큣!BOMB GIRL   < 35싱글 >
     대부분이 최신곡들로.
     봉큣봉큣 BOMB GIRL은 인트로 정도로만 쓰이고 곧바로 Please! 지유노 토비라, 그리고 HAND MADE CITY로!
     겉옷을 벗고 반짝이 옷으로 체인지합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두 노래 다 멋진 계열의 파워풀한 노래이며, 다캉×카메가 메인이라는 점.


     HAND MADE CITY는 중후한 사운드로 편곡을 했네요.
     중간에 카메가 'I LOVE YOU' 부분을 'I LOVE TOKYO'로 바꿔 부르는 부분도 멋지고.
     멋지긴 한데.... 갑자기 후렴으로 슉 넘어가니까 살짝 어색한 느낌도 드네요.

     이런 분위기에서 모닝카레로 넘어가는 부분의 안무, 그리고 모닝카레에서 봉큣봄걸로 넘어갈 때가 멋집니다.
     역시 모닝구무스메, 퍼포먼스가 강해요.
     그리고 레이나, 봉큣봄걸의 "Come on!!" 소리 잘 지르네요!!!
     첫 봉큣에서 부르지 못한 부분을 마지막에 부릅니다.
     어이쿠, 가키상도 "YAO!!!!" 잘 지르네~~

     레이나의 윙크와 YEAH... 좀 변했어요... 뭔가 좀... 뭐라 말하지. 스무살?!

    





자 그럼 여기까지.... 다음 부분은 Part2에서 감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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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까지만 봤을 때 인상깊은 무대는
= 키마구레 프린세스 : 역시 이 노래는 퍼포먼스가 멋집니다
= 스키야키 : 코하루!!!!!
= 겡키+ : 적절한 분위기와 멤버들의 연기
= 아루이테루 : 사유 정말 끝내주게 불러줬음...
= 청춘 뷰티플 에브리데이 : 07년 봄콘과 비교했을 때의 카메의 성장
Posted by 엘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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