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학에서 방영된 모닝구무스메 9기 오디션 특집

2010년 12월 16일 방영된 미녀학에서는 4분 정도,
그리고 23일에는 방송 전부가 9기 오디션 특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12월 16일 미녀학
16일날 방송된 건 9기 오디션에 관련한 소개와 과거 오디션 영상 정도.

5기 멤버들도 볼 수 있었고

대체 몇년 전 영상인가요 ㅋㅋㅋ

그리고 6기들

보는 사람도 조마조마했던 문제아들 ㄲㄲㄲㄲ

이 후 오디션 보는 멤버들의 합숙 모습이 조금 보여졌는데, 23일 방송의 일부로 보여서 패~스


■ 12월 23일 미녀학

본격적으로 합격 멤버와 합숙 모습을 23일 방송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모닝구무스메
9기 멤버
최종 오디션 SP

● 첫 소개
◆ 이쿠타 에리나 (生田 衣利奈), 13살, 후쿠오카현 출신
층쿠평 - 현 모닝구무스메에 조금 부족한 부분인 여동생 캐릭터.

요 사진은 잘 안 나왔네요;;

◆ 스즈키 카논 (鈴木 香音) 12살, 아이치현 출신
층쿠평 - 밝고 발랄함. 지금 모닝구무스메에도 없고. 3차 심사에서 마지막에 혼자서 콩트 한 점.
       헝그리정신같은 것도 보이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소재.

이것도 잘 안 나오고.... 일시정지 막 하죠 스탭 ㅋㅋㅋ 오른쪽은 3차때 혼자서 콩트 하는 모습


◆ 사야시 리호 (鞘師 里保) 12살, 히로시마현 출신
층쿠평 - 춤 잘 춤. 표정이나 표현력이 붙는다면 모닝구무스메로서도 층이 두터워질 것.

3차에서 보여준 댄스는 수준급.


◆ 모기 미나미 (茂木実奈実) 11살, 군마현 출신
층쿠평 - 노래하면서 울려 하던 부분, 뭐라 할 수 없는 열등감이 응원해주고 싶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도 있어도 괜찮겠다 하는, 그것이 모닝구무스메이지 않나 싶기도.

평가가 뭔가, 느낌이 오죠?

◆ 오오츠카 아이나 (大塚 愛菜) 12살, 도쿄도 출신
층쿠평 - 여동생 캐릭터 혹은 모에 캐릭터. 지금 멤버에는 없는 페미닌 느낌.

처음엔 층쿠가 '모에' 라고 하길래 '대체 어디가 모에한데!!' 싶었는데, 노래하는 것 보고 납득 ㅎㅎㅎ

● 합숙 과제 1. 1분 30초 댄스.
노래는 SALT5 - ♪ GET UP! Rapper 네요.

댄스로 어필했던 사야시랑 댄스레슨 받고 있다고 한 이쿠타, 오오츠카는 제법 따라가는데
스즈키랑 모기는 잘 못 따라가고.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된다/안 된다보다는 해내려 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니까요.

그런데 오디션 멤버들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댄스를 하는게 아니고, 개인 댄스입니다?
적어도 6기, 8기 오디션은 팀을 짠 다음에 포지션 이동이나 노래 파트 등등까지 주고
그리고 노래에 맞춰 안무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이번엔 그냥 가사 없는 노래에 개인 댄스네요.
그룹 안에서의 모습은 그다지 필요없다고 판단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ㅁ_ㅁ;;


● 합숙 과제 2. 노래
과제곡은 큐트의 会いたいロンリークリスマス. 합숙 당시엔 발매 전입니다.

뭐 개인 레슨 쪽은....
언제나 오디션 멤버는 선생님한테 혼나는 모습 위주로 방송이 나오잖아요? ㅎㅎㅎ
이번에도 여지없이.


● 합숙만 보고 생각
사실 합숙 기간도, 장면도 너무 짧아서리 ㅎㅎㅎ
◆ 이쿠타 에리나
합숙에서는 거의 얼굴을 안 내비치네요.
방송으로 쓸 임팩트 있는 일이 없었다는 건데,
실력이야 어쨌든간에, 노래도 댄스도 성실하게 임했고, 그럭저럭 소화해냈다고 봐야할까요.

이건 합숙 끝나고 집에서 개인연습하는 모습.

노래는 잘 모르겠고, 댄스나 스타일 쪽에서는 꽤나 어필할 수 있어보였습니다.

◆ 스즈키 카논
노래나 댄스보다는 그 외 '캐릭터' 에서 강점이 보입니다.
하로모니 콩트 시절이었다면 엄청난 역할을 연기해낼 법한 모습.

합숙 끝나고 집에서 연습하는 모습인데

뭔가 굉장한 포스가 보이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

◆ 사야시 리호
일단 노래나 댄스 부분에서는 5명 중 가장 앞서 있는거 같습니다.
댄스도 시원하고, 노래하는 것도 시원하고. 얼굴도 예쁘고 ㅎㅎㅎ;

합숙에서 돌아올 때 '자신은 있지만 불안하다'는 코멘트나,
노래나 댄스 연습하는 모습에서 자기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보입니다.
하지만 노래 개인레슨 후에 '연습했지만 그걸로 연습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는 걸 보면
그것이 자만감은 아닌거 같고.
실력만 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은데 말이죠.

합숙장에서나, 합숙 끝나고 집에서 노래 연습하는데,

뭔가 시원하니 듣기 좋네요. 살짝 실내에코가 들어가서 그런건지 ㅎㅎㅎ

◆ 모기 미나미
3차에서도 울고, 층쿠가 그것 보고 최종까지 데려오고, 최종에 와서도 개인 노래 레슨, 개인 댄스 레슨 울고.
갠적으로 툭 하면 우는 친구는 안 좋아하는데 ㅁ_ㅁ;;;;
그리고 말할 때 복화술 하듯이 입술을 잘 안 움직이네요.

좀 부족한 점이 보이지만, 노력해서 최종 심사때 그럴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합격률은 오히려 높아지는거죠.
이런 예가 몇몇 있었기에 ㅁ_ㅁa

◆ 오오츠카 아이나
뭔가 부족한 점도 안 보이고 그렇다고 뛰어난 점도 안 보이고. 그래서 오히려 위험해보인달까요.
3차때 보인 '노래하는 태도'는 높게 사고 싶습니다.
큐트의 'EVERYDAY絶好調!' 부를 때 살짝 부끄러운듯 고개를 떨구는 부분이라든지.
노래는 좀 웅얼웅얼하긴 했지만;

층쿠가 말했던 '모에'한 부분이 아이돌이 되고 나서는 크게 어필할 수 있겠지만,
그 점을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보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네요.


● 최종심사 1. 댄스.

◆ 방으로 입장할 때
이쿠타 & 스즈키는 웃으며.
사야시 & 오오츠카는 긴장한건지 조금 무표정.
모기는 심사위원조차 보질 못하고 바닥만.

이런 부분에서도 성격이나 그런게 보이네요.
사실 스즈키는 성격이 워낙 발랄한 쪽이라 그냥 웃으며 들어온 것 같고,
이쿠타는 웃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웃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 말하면 좀 거창할지 모르지만, '아이돌로서의 프로의식' 이라고 할지? 이쿠타에게는 그런게 좀 있는거 같아요.

◆ 웃기, 슬퍼하기.

연기력 시험인지 긴장 풀어주기 위한 방편인진 모르겠지만, 보는 입장에선 좀 오그라들었습니다 ㅁ_ㅁ;

◆ 댄스
- 이쿠타 에리나는 층쿠가 '웃는 얼굴로' 라는 주문을 넣을 때마다 활짝활짝 웃는군요 ㅎㅎㅎㅎ
  가르치는 입장에선 좋은 타입 아니겠습니까. 성실하고.

- 스즈키 카논은 역시나 싱글벙글~ 무슨 일이 있어도 웃을 거 같은 아이네요.

- 사야시 리호는 싱글벙글한 웃음이 아닌, 뭐랄까 절제된 웃음? 도도한 웃음?
노래 분위기 자체가 조금 폼 잡는 스타일이니까 이런 웃음이 더 어울린다 보구요.

이런 당당한 표정에 약합니다 허허허허.
댄스를 배운 것에 어느정도 자기만의 생각까지 덧붙일 줄 아는 레벨인가봐요.
아니면 3차때와도 비슷한 장르의 노래로 춤을 췄던 걸로 봐선, 이런 류의 댄스가 주력인걸지도.

아 이거 벌써부터 편향된 코멘트를 주구장창 늘어놓고 있군요 ㅋㅋㅋㅋㅋㅋ 분량부터가 달라 ㅋㅋㅋㅋ
뭐 어때요. 제가 심사위원도 아니고 후다다닥=3=3=3=3=3

- 모기 미나미는 일단 화면상에서는 춤을 까먹거나 울먹거리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심사 이후의 표정도 괜찮은 걸로 봐서 자기 자신도 어느정도 만족했나봐요. 상당한 플러스 요인~

- 오오츠카 아이나는 여기서도 쏘 노멀해서...
다만 춤을 출 때 계속 입으로 뭔가 말을 하더군요. 아마 가사가 아닐까 싶은데, 그런 태도가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더욱 방송에선 어중간한 위치인거 같아서 안타깝기도.


● 최종심사 2. 노래.

- 오오츠카 아이나부터.
층쿠의 주문은 '활기참과 파워. 그리고 웃는 얼굴로'.
하지만 노래 성격이 그런 노래는 아니지 않습니까 ㅎㅎㅎ;;
여튼 웃는 표정은 거의 보기 힘들었고, 긴장했는지 눈을 둘 곳을 찾지 못한 채 계속 눈이 이리저리 움직이네요.
레코딩 때 노래는 괜찮았습니다.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았달까.
듣는데 조마조마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뭔가 확 와닿는 것도 아니고.
다만 방방 뛰면서 부르는 노래엔 약할 거 같기도?

- 이쿠타 에리나는 노래 쪽은 많이 약하군요 ㅎㅎㅎㅎ; 들으면서 조마조마 ㅎㅎㅎㅎ;
좀 많이 긴장한 듯 보여요. 실제로는 이것보다는 덜 조마조마할 것 같습니다.

- 사야시 리호는 연습할 때와 장소가 달라서 그런지, 들리는 목소리도 다르네요.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 속에 자기 마음을 담으려는 노력이 보여서....
자기 마음을 담으려 했다는 말은 좀 오버인거 같고, '이렇게 불러야겠다' 는 생각은 뚜렷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노래도 다른 오디션 멤버들에 비해 앞서 있다고 봅니다.

벌써부터 콩깍지...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패션도 살짝 다나카상 스타일이고 말이죠 ㅎㅎㅎ

- 스즈키 카논은 여기서까지 싱글벙글 웃으며 부르네요.
거기에 표정 뿐 아니라 목소리에도 신나는 느낌이 실려서, '완전 신났구나' 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외롭고 애절한 노래를 이렇게 해석한건지, 아무 생각 없이 부른건지 이거 참 ㅋㅋㅋㅋㅋ

그리고 압권이었던 건, 레코딩 끝나고. 층쿠가 노래 어땠냐는 질문에

「어떨지(どうなんだろうね) 」라고 말을 했다가, 이마에 손 얹고 제정신을 차리곤 「에 그러니까, 흐흐흐흐」
하며 말을 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멤버중 최고의 천연, 아니 그 이상의 순진막가파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ㅋㅋㅋㅋ
어찌보면 즐겁고 어찌보면 부담스러운 캐릭터네요.

- 모기 미나미는 댄스 심사땐 괜찮았는데,
노래는 마음에 안 들었는지 부르다 살짝 울먹하네요. 노래에 취해서 그런건 전혀 아닌거 같고.
어느정도 감정컨트롤이 필요해 보여요. 무대 위에서 노래하다가 실수했다고 울면 곤란하니까...




● 층쿠 마지막 코멘트
「조금 고민해볼게요. 오늘 찍은 비디오랑 춤출 때 비디오랑 숙고해서.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어중간하게 하면 역시 좀, 그 아이들의 인생도 있고. 모닝구무스메의 미래도 있고. 좋은 고민중이에요 지금, 상당히. 오는 느낌이랑 그리고 비전이라 하나요? '아아 이렇게 되는구나' 이런 느낌. '현 멤버가 괜찮을까? 마음 놓고 잇을 수 없다' 이런 식. 좋은 유닛이 될 거 같네요 또. 새로운 좋은 그룹이 될 거 같은 예감이에요 상당히. 일단 발표예정은 1월 2일 하로 첫날에 하고자 합니다」



● 방송 보고 생각
사실상 제가 모닝구무스메 팬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서 첫 오디션이라 꽤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오디션 과정이 너무나 노출이 안 된 탓에 많이 아쉬웠고,
그리고 모닝구무스메의 인기나 위치가 예전같지 않은 탓에 아쉬움만 큰 오디션이 되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오디션에 남은 5명의 수준이 기대 이상이라 다행이네요.
오디션 합숙 과정을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으면, 더불어 3차 오디션 현장도 자세히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요..
◆ 이쿠타 에리나
노래는 약합니다. 하지만 댄스는 레슨을 받고 있어서인지 따라가는 분위기고.
그리고 키가 좀 있어서인지 스타일이 다른 오디션 멤버에 비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상만 봐서는 확실히 판단할 순 없지만, 성실한 면도 있는거 같고.
무엇보다 코멘트가 있을 때 그걸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구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행동을 보이는거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른들이 좋아할 성격?

◆ 스즈키 카논
완전 활기차고 발랄한 모습입니다. 레코딩 때는 과하게 발랄하더군요 ㅁ_ㅁa
발랄하고 활기찬 모습은 강점이지만, 컨트롤이 되어야겠죠.
그런 면에서 레코딩 당시의 모습은 마이너스가 되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가 지금의 모닝구무스메에 부족한 건 맞아서요.
아니 코하루에 이어 카메까지 나간 시점에선 없다고 봐야 하나.
소속사가 어떻게 컨트롤 해나가냐에 따라 적절한 캐릭터가 되느냐, 막가파 캐릭터가 되느냐가 정해질 듯 합니다.

◆ 사야시 리호
최종결과 발표도 안 났고, 아직 멤버로 정해진 상황도 아니어서 벌써부터 편향된 코멘트를 하는 것도 약간 그렇지만,
이 친구는 뽑아줘요! 모닝구무스메가 안 되면 솔로로라도 데뷔시켜 줘요!
노래 실력, 춤 실력에서 크게 어필하고 있어서 현 멤버들에게도 상당히 자극이 되지 않을까요.
실력 면에서 모닝구무스메에게 플러스가 되겠고,
현 멤버들에게도 자극이 되어 현 멤버의 실력 발전이 눈에 띄게 있을지도요.
그리고 외적으로 뭔가, 옷 입는 스타일이나 자신있어 하는 모습 등에서 다나카상이 보이기도 하고 ㅎㅎㅎ;
레이나와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을거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재밌어질 거 같습니다.

◆ 모기 미나미
예전 오디션 때도 몇몇 있었죠.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이지만 어떻게 변화할지에 흥미가 끌리는 스타일.(층쿠 기준)
글세요. 그런 부족한 친구를 끌어올려주고 살려줄 만한 여력이 지금의 모닝구무스메에게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하지만 모닝구무스메가 현실에 쫓기며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니까요.
스즈키 카논과는 정반대가 되겠습니다만,
소속사가 어떻게 용기를 주고 밝은 모습으로 키워나갈지가 관건이겠습니다.

◆ 오오츠카 아이나
노래실력이 출중한 것도 아니고, 댄스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캐릭터가 확실히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디션에서 어필할 점들이 크게 눈에 띄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노래할 때나 춤 출 때의 태도들은 높게 사고 싶어요.
아이돌에게 있어서 중요한건 무대 위, 팬들 앞에서의 태도라고 보기 때문에...
실력이 다른 오디션 멤버에 비해 뛰어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것도 아니니까, 이는 가르치면 될 부분이고.
실력이나 캐릭터 쪽으로 눈에 띄는 점이 없어서 방송에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상, 미녀학 모닝구무스메 9기 신멤버 오디션 스페셜을 보고 신멤버 후보생들에 대해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모닝구무스메가 나아갈 방향, 현 멤버들의 변화, 신 멤버들의 활약, 그리고 현 멤버와 신 멤버들이 만들 관계 등등,
누가 들어오든, 앞으로 어떤 모닝구무스메가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신 멤버가 발표되기까지, 앞으로 1주일.
Posted by 엘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