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ai 라는 잡지에 모무스 이번 싱글 관련해서 인터뷰를 했네요.
인터뷰는 질문에 대해 멤버가 돌아가면서 대답을 하는데 간간히 다른 멤버의 끼어들기가 있습니다.
인터뷰 질문도 끼어들기 식이라 Q/A 식으로 정리하기가 난감하군요-_-;;
그럼 시작!
2월 18일에 2009년 첫번째 싱글 泣いちゃうかも 를 릴리즈한 모닝구무스메의 인터뷰.
이번에는 신곡의 타이틀에 관련해서, '울어버릴지도..' 같은 이야기를 멤버가 피로.
그리고 모넹구무스메의 '눈물 여왕'이 결정! 과연, 영광스러운(?) 영관(えい-かん [栄冠])에 빛나는건..!!
━━ 뉴싱글 泣いちゃうかも 에 연관해서, 모닝구무스메의 '울어버릴지도..'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다나카레이나 - 상경할 때, 가족 말고 친구들도 공항에
나와줬어요. 일생의 이별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기서 울면 안 된다는 생각에 눈물을 참았어요. '이제 갈께..' 라는 순간에
친구가 '잠깐' 하더니 네크리스를 건내주고선 '이거 다음에 후쿠오카에 돌아올 때 돌려줘' 라고 했어요. 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순간
눈물이... 이 때가 가장 많이 울었을 때에요.
쥰쥰 -
저는 일본에 올 때 친구가 준 편지를 읽고 울었어요. 일본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자주 읽었어요. 그런데 그 후에 어디다
뒀는지 잊어버려서(웃음). 그게 어제, 정리하다 나와서, 읽었더니 눈물이 주르륵. 곧바로 친구한테 전화했어요.
쿠스미코하루 - 알어 알어. 나도 도쿄에 나올 때, 엄청 감동했는걸.
쥰쥰 - 울었어요?
쿠스미 - 울었어울었어
쥰쥰 - 정말~? 절대 울지 않았죠? '아~ 기쁘다!' 잖아요.(웃음)
쿠스미 - 코하루, 그렇지 않아!(웃음)
미치시게사유미 -
슬프고 기쁜 이야기인데요. 육촌(ハトコ)가 사고를 당한거에요. 아직 어린애인데. 그걸로 계속 입원해 있어요. 2년 전에 병문안
갔을 때는, 이야기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정말로 걱정했어요. 그래도 최근, 야마구치에 돌아갔을 때에, 그 육촌이 자기 발로
만나러 와 준 거에요. 자기 손으로 옷을 입고, 단추를 잠그는 걸 보고, 감동해 버렸어요. 병원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에 평범하게
생활하는 육촌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건강해 졌구나.... 라고 감동했어요.
니이가키리사 - 저는 할머니 얘긴데요. 할머니는 제가
모닝구무스메에 들어가서부터, 라이브라든가 굿즈라든가, 엄청 즐거워해 주세요. 그런 할머니랑 어느 아침, 산보를 하는데, 문득
'건강에는 정말 신경쓰렴. 바쁘지? 최근에는 엄마가 만든 밥도 못 먹는 거 같으니까' 라고 걱정해 주셔서. 저, 할머니 밑에서
자랐던 터라, 더욱 찡 했는데요, 웃는 얼굴로 말하셨으니까, 그 땐 참았어요. 그래도 최근 가장 감동했던 일입니다.
카메이에리 - 저는 여동생 얘기인데요, 엄청 착한
애에요. 길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거나 해요. 그거 꽤 용기 있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이 전에, 같이 놀러 나갔어요. 그랬더니
역 홈에서 '언니, 잠깐 기다려' 라며, 어딘가로 팟 하고 가더라구요. 그랬더니 좀처럼 되돌아오질 않아서, 어라? 해서
찾아봤더니, 동생이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모아서 쓰레기통에 넣는 거에요.
전원 - 헤엣
카메이 - 저도 도왔단 얘기지만요(웃음), 솔직히 꽤 하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대단하구나 라고, 제 여동생인데 감동했어요.
링링 - 저, 역에서 표를 사는데 바람이 휭 불어서, 지갑 안의 영수증이라든가 지면에 흩어져 버렸어요. 그랬더니 추위 사람들이 친절하게 주워 주셔서, 엄청 감동했습니다.
━━ 아이쨩은 드라마 'Q.E.D. 증명종료'의 크랭크업(촬영 끝) 때 울지 않았어요?
다카하시아이 - 아뇨, 그게 크랭크업 장면이 활기찬 느낌이어서, 눈물은 안 나왔어요(웃음). 최근 감동한 일은.. 영화 '월리(ウォーリー)'를 봤는데요, 기특함에 감동했어요.
미츠이아이카 - 저, 눈물 나는 건 안 봐요. 우는 게 싫어서요. 그래도 동물 나오는 건 눈물 나는 거라도 봐요. '남극 이야기(南極物語)' 라든가 엄청 울어요.
쿠스미코하루 - 저, 애니메이션 쪽이 감동해서 눈물이 나요. 실사보다 '도라에몽' 같은 게 뭉클 해서요. '할머니의 추억' 같은거 우웃! 이에요.
━━ 자 그럼, 뉴 싱글 얘기를. '泣いちゃうかも' 어때요?
다카하시 - 이번 곡은 '마리코'쨩 이라는 주인공이 있는데요, 주인공이 딱 잡혀 있어서 반대로 감정 잡기가 쉬웠어요.
━━ '마리코'는, 어떤 여자아이라고 생각해요?
다카하시 - 고독한 불쌍한 여자아이
카메이 - 늘 아슬아슬한 곳에서 노력하는 여자아이. 눈물을 참는 것이 힘들고, 울면 전부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다카하시 - 아마, 마리코쨩은 울기 직전일 거에요. PV에서는 울지만요(웃음).
다나카 - 저는 마리코쨩을 생각하면 안절부절 못 하겠어요. 우물쭈물 하는 부분이요. 사귄지 곧 2년이 되고, 남자친구의 태도도 처음 때랑 달려져서, 그걸 깨달았으면서도 해어지지 않아요. 그래도, 태도가 분명히 다르니까, 그대로 하지마, 마리코!(웃음) 남자친구도 남자친구니까, 마리코에게 확실히 말을 해! 라는 생각을 해요.
━━ 너 자신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레이나에겐 불가능한 일?)
다나카 - 있을 수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어요.(아뇨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 아, 있을 수 있는 일이구나.
다나카 - (웃음) 모르겠어요. 모순이에요. 다른 사람에겐 딱딱 말할 수 있으면서, 나 자신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요. 라이브에서 노래하면 울 것 같아져요. 감정이 들어가서.
━━ 어쨋든 슬픈 곡이군요.
쥰쥰 - 이젠 가사의 어디를 읽어도, 슬프고 슬퍼서 참을수가 없어요.
미츠이 - 저, 2번이 특히 슬퍼요. A 멜로디의 ♪ 와자또 와가마마오 시테미타케도 야사시쿠 에가오데 코타에루 ♪(2절 첫 레이나 파트) 라든가 엄청 슬프잖아요. 서로가 참고 있어요.
니이가키 - 마리코, 인내심이 강해요. 저라면 눈치채지 못한 척 못해요.
미치시게 - 못할 거 같아요(웃음). 그래도 저, 이런 여자아이를 동경하고 있어요.
다나카 - (슬픔에) 잠기고 싶은거지?(웃음)
미치시게 - 잠기고 싶어요(웃음). 말하고 싶은데 말할 수 없는, 답답한 느낌. 저 자신이 가장 괴로운, 그런 상황이 한 번 되어 보고 싶어요.
쿠스미 - 전 절대 싫어요. 마리코의 기분을 모르겠어요.
미치시게 - 전 마리코가 되고 싶어요. '이걸로 괜찮아? 사유미...' 라든가 자문자답 해 보고 싶어요(웃음)
니이가키 - 그럴 것이 레코딩 할 때, ♪마리코 를 ♪사유미 로 불렀잖아?(웃음)
미치시게 - 맞아요. 맨 마지막에 '좋아, ♪마리코로 돌아가자' 라고 하셨지만, (노래를)♪사유미 로 쓰실 건가? 할 정도의 기세로, 기분 좋게 불렀습니다(웃음)
━━ 신곡의 포인트는?
카메이 - 모닝구무스메.의 곡은, 반드시 어딘가에 인상이 남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번은 곡의 시작부터 ♪카모 카모 로 들어가서, 보다 임팩트가 있지 않나 싶어요.
쿠스미 - PV에서는, 그 ♪카모 카모 가 멤버 한 명 한 명 달라요. 여러 '나이챠우카모'를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 PV는 어떤 내용?
니이가키 - 이번, 비 내리는 장면이 있는데요, 'AS FOR ONE DAY' 이래 매우 오랜만이에요.
다카하시 - 'AS FOR ONE DAY' 보다도 슬프지만요.
쥰쥰 - 전 다카하시상이 마리코의 일을 많이 가르쳐 줬어요. 그래서, 비 내리는 장면에서는 감정이 들어가 눈물이 났습니다.
━━ 멤버 전원 우나요?
다카하시 - 네. ♪(울어버릴)지도.. 가 아니에요. 울어요(웃음)
니이가키 - 완성된 걸 보고, 멤버의 우는 얼굴이 이렇구나. 이런 표정을 짓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전원 - 맞어~!(웃음)
니이가키 - 아이쨩은 이런가~, 사유밍은 이런가~ 라고.
미치시게 - 쥰쥰이 리얼해요.
다나카 - 맞아맞아, 비에 젖어서, 고개를 약간 숙인 정도에, 좀 젖고. 그걸 보니까, 역시 20대구나, 어른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미치시게 - 10대에는 나오지 않는 것이 있는거지(웃음)
━━ 우는 장면에서의 에피소드는?
카메이 - 저는 촬영 순서가 아이쨩 다음이었어요. 그래서 아이쨩을 봤더니, 엄~청 우는거에요. 역시 아이쨩, 여배우다~라고 생각했어요(웃음). 그래서 제 차례가 되서, 스탭 분들도 '에리도 물론 우는거지?' 같은 식으로요. 처음 부분에선 우룻 하고 와서 좋은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부분의 뚝 하고 눈물을 떨어뜨리는 장면에서, 감독님이 '기대하고있어' 라고 하셔서, '알겠습니다!' 라고 기합을 넣었더니, 힘 줘서 완전히 눈물이 안 나와 버려서요. 거기서 최종병기인 안약을 넣었지만요(웃음), 눈이 건조해서, 눈물이 안 나와서..... 6,7회째 정도에, 겨우 제대로 눈물이 떨어졌어요.
링링 - 전 눈물이 나오기 전에 콧물이 나와 버려서요(웃음). 그래서 창피해서 눈물이 전혀 안나와 버려서, 안약을 잔뜩 넣었어요.
다나카 - 전 안약 넣어도 눈물이 예쁘게 흐르질 않아서요, 결국 울고 난 뒤 같은 얼굴이 쓰였어요(웃음).
━━ 덧붙여서 모닝구무스메 중에 가장 눈물이 많은 멤버는?
쿠스미 - 쥰쥰, 언제라도 울 것 같아요(웃음).
미치시게 - 쥰쥰의 눈물, 너무 일상적이에요(웃음).
미츠이 - 쥰쥰은 눈물샘이 매우 약해요.
다카하시 - 쥰쥰은 여러 감정에서 울어요. 감동해서 울고, 기뻐도 울고. 모든 감정이 눈물로 나와요. 굉장하구나~ 라고(생각해요).
링링 - 저도 쥰쥰이라 생각해요. 그래도, 원인을 알아요. 보통 사람보다 물을 마시는 양이 많아요(웃음)
카메이 - 눈에서 땀?(웃음). 그래도 전 아이쨩이 압도적이에요.
다나카 - 아이쨩도 우는 걸 자주 봐요.
카메이 - 요 전에도 제가 (기분이) 안 좋아서 울고 있었는데, 아이쨩이 와 줬는데요,
좀 있다가 아이쨩까지 울 것 처럼 되선 '나도 울 것 같으니까 그만해!' 라고(웃음)
미치시게 - 자기도 울 것 처럼 될 때 많지.
니이가키 - 또, 자기가 전하고 싶은 일이 잘 전달되지 않을 때에, '그러니까 이렇게, 저렇게' 라며 운다거나.
쿠스미 - 다카하시상은, 좋은 의미로 감정이 잘 이입되는 거지요.
미츠이 - PV 촬영 때에도 곧장 눈물이 나왔으니까요. 엣, 괜찮아요!? 라고 생각해 버릴 정도로(웃음.)
쥰쥰 - 다카하시상, 강한 사람이지만, 울 때는 우는. 굉장하구나~ 라고(생각해요).
미츠이 - '굉장하구나~' 라고(생각해요) 라고, 서로 말하고 있어(웃음).
다나카 - 취재에서 모닝구무스메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 쥰쥰이 '모닝구무스메의 일이 좋아서..' 라며 울기 시작한 것에는 놀랐어요. 그래서 아이쨩도 울고 뭐 이런(웃음).
━━ 다른 멤버는?
다나카 - 모닝구무스메에는 울지 않는 멤버가 있는데, 그건 저, 가키상, 코하루, 아이카 에요.
미치시게 - 레이나도 울 때는 울잖아.
다나카 - 비행기 이야기지?오사카에서 도쿄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위아래로 구왓 하고 흔들렸어요. 죽고 싶지 않아서, 눈물이 엄청 나서...
미치시게 - 그럴 것이 레이나가 우는 모습 보고 싶잖아요. 그런데도 '보면 안 돼!' 라고 엄청 말하더라구요(웃음)
쥰쥰 - 미치시게상은 보통 앙케이트 쓰고 있었지요(웃음).
━━ 그럼 마지막으로, 남 따라 자주 우는 리더로부터(웃음) 발매 메시지를.
다카하시 - '리조난토 블루' 이래 오리지날입니다. 의상도 멋있고, 멋있게 하고 싶은 것도 저희들 자신에게 있으니까, 여자아이라면 누구든지 갖고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하니까, 이 곡을 듣고, 자신과 비교하며, 공감해 주셨음 합니다.
좀 해석이 요상하네욤;;
대충 전체 내용은 신국 테마가 '눈물'이다 보니 그쪽 내용이랑
노래의 포인트나 PV의 내용, 촬영 에피소드 정도입니다.
쥰쥰의 ㅠㅠ와 리더의 따뜻한 감정이 감동적ㅠㅠ
훈훈한 인터뷰네요. 리더한테 감동했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