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녀방담(美女放談)
출연 - 카메이 에리 × 「3학년 B반 긴파치 선생(3年B組金八先生)」각본가 오사나이 미에코(小山内美江子)
날짜 - 09년 10월 15일
네. 또 쓰고 말았습니다.
왜 썼냐고 물으신다면, 레이나 방송을 썼기 때문에 카메껏도 쓴거다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왜 전부 받아적었냐면, 요약 형식으로 하는게 익숙치 않아서 그냥 받아쓰는게 편해서입니다.
빨리 요약 식으로 적는거에 익숙해져야 몸도 편할텐데 말이죠 ㅁ_ ㅁ;;
앞부분은 재미없는데 중간부터 슬슬 재밌어질락말락하고, 후반부에는 카메의 고민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카메는 본 적 없....다 할 정도로 오랜만이네요.
전체적으로 뭐, 재미는 없어요. ㅁ_ㅁ;;
카메이 에리, 오사나이 미에코 소개
이번주 아이돌은 카메이 에리. 스무살. 2003년 모닝구무스메의 6기멤버로서 데뷔.
모닝구무스메 전 싱글 커플링곡을 모은 커플링 컬렉션을 시작으로, 많은 곡에 참가.
거기에 현재 방송중인 애니메이션 쥬엘 펫에서는 주인공 역할의 성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28일에는 41작품째가 되는 싱글, 키마구레 프린세스를 발매.
현재 콘서트투어에서 전국을 도는 등, 대활약 중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대 선배는 각본가 오사나이 미에코.
1979년 3학년 B반 긴파치 선생을 쓰고, 그 뒤로 NHK 대하드라마 도쿠가와 이에아스 등
수많은 인기작품을 연이어 내보냈습니다.
현재 각본가로서 활동하는 한편,
자선단체의 대표를 맡아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학교며 고아원을 건설하는 등의 지원을 행하고 있습니다.
녹화전 오사나이 - '모닝구무스메' 는 알고 있어요. 카메이 에리상은 모릅니다(웃음) 임기응변이 될 거 같아요. 녹화전 카메 - 굉장히 긴장되는데요. 뭔가 에리의 할머니와 이야기하는 감각도 조금 있어요.
카메이 에리가 성장할 수 있을 법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카메이 에리의 모닝구무스메 데뷔 날.
지금이니까 말할 수 있는 그 대히트 드라마인 긴파치 선생의 놀라운 뒷 이야기.
과연 어떤 토크가 펼쳐질 것인가.
↑썩쏘작렬↑
살짝 개그를 섞은 자기소개
오사나이 - 몇살이야? 카메 - 에 저는 스무살입니다 오사나이 - 가족 많나요? 카메 - 형제가 3명 가족이라, 아니 형제가 3형제라서요. 5명 가족이에요. 오사나이 - 있지... 때때로 듣는데, 이런건 개인정보니까 솔직하게 대답 안 해도 괜찮대요.
흐하하하하하하하하 카메 - 에?! 그런가요? 거짓말 해도 된다는 건가요? 오사나이 - 거짓말이 들켰을 때를 생각하고 거짓말 하는게... 카메 - 하하하하
오사나이 미에코의 데뷔(?)시절
카메 - 언제부터 각본가가 되려고 하셨나요? 오사나이 - 처음엔 연극 스탭. 이다저다 하는 동안 영화 하고 싶다. 게다가 영화의 감독이 되고 싶엇어.
사실은 영화감독을 목표로 했던 오사나이상.
그러나 그 당시에 영화감독은 남성의 일이라 생각되었기에, 영화의 기록계나 각본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사나이 - 그래도 처음부터 드라마인건 아니야. 유치원 프로그램 같은거 카메 - 유치원 프로그램. 오사나이 - 언젠가, 하나씩 진지하게 일를 해 나가면,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 언젠가 자기가 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반드시 가겠지 라고 생각했었어. 그게 어떤의미로 긴파치였지.
카메 - 저는 우에토 아야상이 출연했던 시리즈를.. 오사나이 - 성동일성장애..
<3학년 B반 긴파치 선생 제 6시리즈 - 2001년 ~2002년 방송.
성동일성 장애로 고민하는 여학생(우에토 아야)를 중심으로 성이며 생명에 대해 아이 자신의 갈등을 그렸다>
카메 - 네. 봤는데요. 오사나이 - 그건 말야, 힘들었어요. 그거 한다는 식으로 결론적으로 내가 하고 싶었어. 그래서 프로듀서에게 '이거 하고 싶은데 어떤가요?' 라고 했더니 '하지요' 라고. 그리고 그 사람과 만나서 썼는데요. '이걸 해 줄 여배우와 만나지 못하면 이 얘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그녀(우에토 아야)가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받아줬어.
YES NO Question 기획
카메 - 저, 긴파치 선생에 대해 묻고 싶은 걸 정리해 왔는데요. 질문해도 되나요?? 꽤 있어요.
3학년 B반 긴파치 선생 YES NO Question~
예이~~(↑재롱재롱↑) 하하하하하하하
YES랑 NO로 대답해 주세요. 꽤 아슬아슬한 질문도 있어요.
Q. 긴파치 선생에는 모델이 있다.
A. 있는거 같기도 없는거 같기도. 아 YES NO? YES.
Q. 각본의 의뢰가 있었을 때 내키지 않았다.
A. YES
Q. 긴파치 선생 후보에는 타케다 테츠야상 이외에 몇 명 있었다.
A. NO
Q. 긴파치(金八) 선생의 유래는 금요일의 8시 방송이었기 때문이다.
A. YES
카메 - 에~ 재밌
Q. 마감에 늦은 적이 있다
A. NO
카메 - 광장해
Q. 타케다 테츠야상이 애드립을 해서 스토리를 바꿔야 했던 적이 있다
A. 응. 있어
카메 - (스탭 - 하하하하) YES. 오오
Q. 그렇게나 히트칠 줄은 몰랐다
A. YES
Q. 히트치고 주위 사람의 태도가 바뀌었다
A. ..................... NO
카메 - 오오오오 멋지다
Q. 놀랄 정도의 각본료를 받았다
A. 아니, 특별히.. NO.
Q. 다음회 긴파치 선생의 방송이 결정되면 카메이 에리를 써도 괜찮겠다 싶다.
← 저를 써 주세요!! 오사나이 - (카메를 한번 아래위로 훑고) 무슨 역할로? 카메 - 학생으로 눈에 띄 눈에 띄는.. 눈에 띄는 학생이라고 할까요. 오사나이 - 학생 역할 말이지? 카메 - 학새 역할의, 꽤 좀 귀여운 면이 있는 뭔가..예쁜 면이 있는 눈에 띄는 학생. 오사나이 - 잘 생각해 볼게요 카메 - 네~ 그럼 ㅇ.ㅇ.예스?
A. YES
카메 - 흐하하하.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카메 - 뭔가 굉장히 놀란게 있었고, 멋진 것도 많이 있었는데요.
Q. 각본의 의뢰가 있었을 때 내키지 않았다.
오사나이 - 의뢰가 있었을 때 아직 다른 프로그램이 안 끝났었어. 그래서 여러가지 얘기하는 동안 '스타트를 옮기죠' 라는 얘기가. 그리고 뭔갈 조사해보고 싶은 사람이야 나는. 시간이 없어 어느정도 옮긴다 해도. '어쩌지' 라 생각하고 있을 때, 여기서 내 손자 얘기가 나오는데 1년 전에 중학교를 나와서 고등학교에 입학했어. 그 중학교 때 고등학교 수험이란 건 이렇게 애들에게 힘든건가 하고 생각햇어. 그게 확 하고 생각나서, 아 중학교 3학년이면 시간이 없지만 어느정도 알고 있으니까 그걸 쓰고 싶다. '이걸로 괜찮나요?' 라고 했더니 '괜찮아요' 라고 했어.
Q. 타케다 테츠야상이 애드립을 해서 스토리를 바꿔야 했던 적이 있다
오사나이 - 처음엔 디렉터 쪽이 나이가 많으니까 테츠야상도 저절로 거기에 맞췄는데, 점점 자기도 경험이 쌓이니까 이렇게 하고 싶다 하고. 게다가 디렉터는 알겠습니다 하고. 바꿔야 했던 적은 없지만 시간수라는 게 정해져 있잖아요. 그것만을 하면 어딘가를 잘라야 해. 어릴적 씬을 자르면 이 얘기는 대체 무슨 얘기인지 하는 중심내용이 없어져버려. 그건 곤란하지. 그런것만 잔뜩 하고 있으면 "전학 갔습니다" 라고 한 적이 딱 한 번 있어. 카메 - 흐하하하하. ㄲㄲㄲㄲ 딱 한 번? 오사나이 - 사쿠라 중학교에서 마츠가오카 중학교로 전학했어.
Q. 그렇게나 히트칠 줄은 몰랐다
카메 - 깜짝 놀라셨나요? 오사나이 - 깜짝 놀랐어요. 니혼테레비는 '태양에 소리쳐라(太陽にほえろ)' 라는 프로그램을 태양이 반짝반짝 빛나며 했었어. 그런 의미로는 태양을 상대로 힘들잖아요. 그런거 생각 안하고 괜찮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실은 그 교육의 문제로서 주입식교육이 있어 애들이 폭발하기 시작했어. 다른 말로 하면 교내폭력 바람이 불었어. 그게 딱 시작할 시점이었어. 그래서 전국적으로 중학생도 굉장히 봤을테고 부모도 봤을거야. 타이밍이 좋았다고 할까. 그렇게 조용히 열심히 하는 새 태양이 점점 가라앉고 긴파치가 반짝반짝 알라가고. 그래서 그 정도로 해낼 줄은 몰랐어.
Q. 놀랄 정도의 각본료를 받았다
카메 - 그렇지도 않으셨다고.. 오사나이 - 응. 왜냐면 시쳥률이 좋아서 각본료가 올라가고, 시청률이 나빠서 못 받고. 그런 거 아니야. 그런 랭크라는게 있어. 카메 - ○백만?! 오사나이 - ○백만 정도도 아니야.
하시다 스가코상 알지? 쿠라모토상이라고 이전에 바람의 정원(風のがーデン)이라고. 그리고 야마다 타이치상. 그리고 나. 그리고 무코다상이 빨리 돌아가셨으니까. 이사람들만 최고금액이야. 카메 - 최고금액!! 오사나이 - 그 아래에 몇십만인지 모르겠지만 내려가는데 이 이상은 안 올라가. 지금 경기가 나빠서 최고금액들에게 그다지 일이 안 오는데, 하시다상만은 특별해. 방송국이 돈 벌게끔 해주고 있으니까.
저를 드라마에 써 주세요!!
카메 - 어떻게든 묻고 싶은게 있어요. 저기, 저를 써주셨으면 하는데요. 무슨 역할...이 좋을까요? 오사나이 - 그런게 어딨어. 이 역할로 써 주세요 라고 하는거야. 카메 - 아 제가요? 오사나이 - 그렇지. 카메 - 저 지금 스무살이잖아요. 그리고 올해 21살이 되는데요. 전혀 제복 같은거... 입을 수 있죠? 오사나이 - 오늘 입고 오지 그랬어
카메 - 그렇죠? 어필했으면 좋았을걸.. 오사나이 - 그러면 이렇게 말하지. 머리카락이 갈색이구나! 카메 - 하하하하.
원고는 컴퓨터 vs 손
카메 - 하나 더 질문해도 되나요? 원고는 컴퓨터인가요, 손으로 쓰나요? 오사나이 - 손으로 써 카메 - 전부 손으로? 오사나이 - 컴퓨터도 제대로 공부해야겠지만, 게으름피우는 건 아닌거 같은데 바뻐. 카메 - 힘들지 않나요? 오사나이 - 안 힘든 펜을 씁니다 카메 - 오!! 오사나이 - 보고싶어? 카메 - 보고 싶어요. 안 힘든 펜? 계속 쓰고 계신건가요? 오사나이 - 이게 4,50년 쓰고 있는 펜케이스. 카메 - 굉장하다. 열어도 되요? 오사나이 - 괜찮아요. 초라한게 들어있으니까. 카메 - 실례할게요. 오~ 본 적 있는듯한게.. 오사나이 - 있는듯하지? 쓰기 좋다는 건 이거. PARKER의 수성펜. 굉장히 글씨쓰기 숴워. 피로해지지 않아. 그치만 그것보다 더 쓰기 쉬운건 100엔짜리 이 펜. 카메 - 하나에 100엔인가요~ 오사나이 - 응. 그리고 어디 가도 그다지 부끄럽지 않아. 카메 - 그럼 이런거 어디서 사나요? 오사나이 - 문방구. 채소가게에 가면 안 돼 카메 - 그렇죠 하하하하
카메는 글씨가 무진장 개판이에요.
카메 - 저 글씨를 엄청 못써요. 오사나이 - 어머 카메 - 펜을 가지면 굉장히 글씨가 개판이 되요. ← 결국엔 언제나 개판. 오사나이 - ........????......안 갖고 있으면 잘 써? 카메 - 안 갖고 있으면 잘 쓸 수 있을거 같은데요. 막상 쓰려고 하면 굉장히 개판글씨라, 기울어진다든지. 오사나이 - 놀리는건 아닌데요. 한번 좀 테스트해도 될까? 카메 - 테스트? 네. 테스트? 에 무서워.
카메이 에리의 발상력을 보기 위해 오사나이상이 내는 문제는?
말풍선에 대사 넣어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오사나이 - 이런 걸 준비했습니다. 이거 펜이에요. 말풍선이 있어요. 네가 대사를 넣습니다. 카메 - 꺄아~ ↑ 글씨 못 쓰는 거랑 이거랑 무슨상관이죠 ㅋㅋㅋㅋ 오사나이 - 느긋하게 생각해도 돼
녹화후 카메 - 정말 테스트네요. 그럴게 저 긴파치 선생 봤는데 정말 뭘까. '(작품이) 괜찮았어요' 라고 말 못할 정도의 굉장한 작품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각본을 쓴 분을 눈앞에 두고 쓴다는게 굉장히 긴장됐는데요
설정은 교실에서의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
지극히 흔한 수업풍경이지만 마지막에 선생님이 복도를 달려갑니다
과연 카메이 에리는 어떤 스토리를 만들것인가
← 맛있어죽네 카메 - 음. 맛있다. 네! 오사나이 - 바삭바삭한 느낌이 좋다 카메 - 꽝이 없어요. 오사나이 - (응?) 카메 - 카리카리우메 경우에 카리카리우메(바삭바삭 우메) 라고 하면서 바삭바삭(카리카리) 안 하는 우메보시가 있잖아요. 오사나이 - 몰라 카메 - 흐물흐물한게 있어요. 그런데 쵸로기 경우엔 전부 바삭바삭해요. 굉장히 맛있어요.
카메의 아이돌 데뷔
오사나이 - 언제부터 그.. 이런(웃음) 아이돌이 된거야? 카메 - 에.. 14살 즈음이네요. 같은 세대인 애들이 티비앞에서, 모닝구무스메가 반짝이는 걸 보고, 나도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정말, 생각해버렸어요. 그당시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어서. 제가 좀 귀엽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래서 오디션 보자 해서 받았더니, 오사나이 - 붙었구나 카메 - 네! 그래도 역시 붙고 보니 다른 세계였지요. 역시 다들 굉장히 귀여워서. 얼굴이 작은 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나 작은거야? 할 정도로 정말, 콩알, 쌀알만했어요, 얼굴이.
← 얼굴이 얼마나 작은거야 대체 카메 - 그래서 '아 연예인은 이런 사람들을 말하는거구나'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저와는 다른 세계라 할 정도로 귀여워서. 압도당했지요.
오사나이 - 그래도 모닝구무스메라는 건 몇살이 되어도 무스메(딸)인거지?
하하하하하 카메 - ...그렇..네요. 뭐 그렇네요. 오사나이 - 그 안에서 그만둔 사람이 있으니까 보충하고. 그만두고 솔로나 결혼이나.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카메 - 아... 지금은 글쎄요. 오사나이 -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고. 카메 - 그렇네요. 뭔가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고 싶다라고. 그래도 지금 즐겁고, 뭔가 이 스무살이라는 이 나이를 제가 얼마나 즐길까 하는 걸 지금 아마 분명 속으로 생각하고 있고. 스무살이 됐을 때 '벌써 눈깜짝할새에 스무살이네'라 생각했어요. 주위 사람들이 서른살 눈깜짝할새다~ 라고 하고. 하하하 그렇게 되면 역시 인생의 선배가 말하는거라, 역시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지 하고 생각하면 굉장히 지금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서. 오사나이 - 여성의 경우에 정년이란 게 없다고 봐. 여배우는 꽤 결혼해도 여배우. 아이를 낳아도 여배우. 할머니가 돼도 여배우. 그런 의미로 역시 모닝구무스메는 모닝구할머니가 되어도 계속했으면 좋겠어(웃음)
카메 - 하하하하. 그래도 굉장히 그러면 정말 멋질거 같아요. 오사나이 - 지금 나이 많은 분이 다시 부활하고 있잖아요. 그런 의미로는 언제나 노래할 수 있고 언제나 춤출 수 있고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그런 일이니까. 매우 좋지. 카메 - 굉장히 즐거워요.
방송후 카메 - 구체적으로 질문받으면, 아직 전혀 정해지지 않았구나 하는 걸 새삼스레 실감했어요. 저는 저 나름의 그런 장래가 자연스레 오겠다 하는 걸 크게 느껴서, 지금 열심히 그 결과가 장래에 뒤따라서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어른이 되고 싶은 카메이 에리가 고민하는 심중을 고백.
스무살이 됐는데도 전혀 어른이 되지 않았다
카메 - 상담할 게 있는데요. 이제 스무살이에요.
그래서 스무살이 됐을 때 정말 이번에야말로 어른이 되자! 하는 그런 결심 같은게 있었는데요.
전혀 알맹이가 변하질 않아서, 스무살 끝을 맞이하고 있어, 어떻게 하면 그런 계기나 어른스러운 여성으로의 한발을 내딛을 수 있을까요?
오사나이 - 굉장히 어렵네요. 흐흐흣
카메 - 뭔가 음. 어른은 제 상상, 이미지로 말하면 * 자기 생각을 갖고 있고, * 자기가 생각하는 걸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고. * 뭔가 강한 척하지 않고 약함도 내보일 줄 아는 여성이라 생각하는데요.
저는 아직 그거랑 정반대여서, * 제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도 스스로도 잘 모를 때도 있고, * 알아도 그걸 남에게 잘 전달 못하기도 하고. * 굉장히 지기 싫어하고 굉장히 강한 척 해요.
그래서, 아픈 곳을 찔리면... 정말 내가 아닌 내가 되어서 '전혀 괜찮아' 하는 표정 하고 지나갈 때가 많아서.
오사나이 - 어떤 때 강한 척 하는거야? 그런.. 역시 친하니까 약한 부분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거? 카메 - 보이고 싶지 않게 되어서, 콘서트에서 역시 가장 눈에 띄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눈에 띄고 싶다. 가장 즐기고 싶다. 그래서 엄마가 보러 와 줬을 때 그 날 컨디션이 나빴다든지, 긴장해버렸다든지 해서 노래나 댄스를 잘 못했을 때에, 엄마는 그냥 '에리 오늘 좋았어. 수고했어' 라고 하고싶은데 저는 굉장히 강한척하니까,
카메 - '오늘 콘서트에 관해서 아무 말 마' 라는 느낌으로 집에 돌아와버려요. 설사 그걸 말하고 싶었다고 해도 다음에 뭔가 같은 일이 있을 때 제 본심을 말해버리면 그 사람이 제 마음을 알아채버린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걸 말 안하면 또 같은 일이 있어도 모르잖아요 제 마음을. 그래도 제가 그 사람에게 진심을 말하면 뭔가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있을 때 '아 쟤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라 생각하는 것도 좀 무서워서. 오사나이 - 괜찮잖아 그런거.. 카메 - 뭔가, 그래요. 괜찮..죠? 괜찮아요. 그걸로 괜찮아요. 왜냐면 저 역시 오사나이 - 얼마나 털어놓는다 해도 너는 너니까. 너 이상의 것은 드러내지 못하니까. 어때. 또 그건 그걸로 또 나아간다면 좋은거니.
카메 - 그런데 그 '한 발자국'이라는 게 좀처럼 내딛을 수 없어서 오사나이 - 지금 탁 하고 내봐. 카메 - 탁! 오사나이 - 아 나왔다. 카메 - 나왔다 하하하하하하. 오사나이 - 다행이다. 한 발 내딛으면 한 발 만큼의 시야가 넓어져. 여기서 보는 거랑 여기서 보는거랑 다르잖아. 그걸 긴파치 선생 때 '고민되면 일단 한 발 앞으로 나가 봐. 그러면 그만큼 네 시야가 넓어져'라고 썼어. 그렇게 하면 '아 이런거였구나' 라는 걸, 내가 쓴 걸 자신이 실감하는 게 이 나이엔 있어. 너는 너야. 근사해. 그대로 털어놓는 것도 말야. 조심안하고 이상한 남자한테 내보이는 그런 서비스 하는게 아니야. 아니지만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이나 '이 사람은 (괜찮다)' 하는 때엔 확실히 '전 지금 이렇습니다' 하고. 그렇게 하면 좋은 어드바이스도 해줄테고.
방송후 카메 - 오사나이상이 말해준 건 역시 굉장히 전부 말에 무게가 있었기에, 역시 다음엔 확실히 해보자고, 털어놓는다면 절대 절대 여러 일이 있어도 분명 플러스 쪽으로 갈테니까. 믿고 힘내볼까 합니다.
요약(카메 위주로)
Q. 긴파치 선생의 다음 시리즈 방송이 결정되면 카메이 에리를 써도 괜찮겠다 싶다.
귀여운 면이 있는, 예쁜 면이 있는 눈에 띄는 학생역할을 하고 싶어요 → 오키 콜.
카메는 글씨가 무진장 개판이에요.
펜을 들고 있으면 굉장히 글씨가 개판이 되요.
안 들고 있으면 잘 쓸 수 있을거 같은데 막상 쓸려고 펜을 들면 개판글씨...
말풍선에 대사 넣어 자기만의 스토리 만들기
선생님 - 다들 이 분필 알고 있니?
남자A - 분필이 뭔상관
여자A - 분필은 짱 중요하지
여자B - 선생님 분필이 도주했어요!
선생님 - 너 혼자 없으면 의미가 없어! (라며 잡으러 갑니다.)
.....재밌다!! 라는 오사나이 선생님의 평가.
데뷔 당시....
데뷔당시 스스로 귀엽다고 생각했기에 '나도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 붙어보니까 다들 얼굴이 콩알 쌀알만하더라구요. 정말 저랑은 다른 세계라 할 정도로 귀여웠어요 다들.
모무스 그만두고 솔로나 결혼이나. 그런건 어떻게 생각하니?
지금 즐겁고, 스무살을 어떻게 즐길까 하는 생각.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겠단 생각도 있구요.
역시 시간은 금방 간다고들 하니까 소중히 여겨야겠단 생각에,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무살이 되었는데도 전혀 어른이 되지 않은 카메이 에리
제가 생각하는 어른은
* 자기 생각을 갖고 있고,
* 자기가 생각하는 걸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고.
* 뭔가 강한 척하지 않고 약함도 내보일 줄 아는 여성이라 생각하는데요.
저는 아직 그거랑 정반대여서,
* 제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도 스스로도 잘 모를 때도 있고,
* 알아도 그걸 남에게 잘 전달 못하기도 하고.
* 굉장히 지기 싫어하고 굉장히 강한 척 해요.
특히 강한 척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아픈 곳을 찔리면 '전혀 괜찮아' 하는 식으로 강한 척 해요.
제가 상대에게 (강한 척 안 하고) 진심을 말하면, 나중에 똑같은 일이 있을 때
'아 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할 거라는 점이 무서워서요.
(오사나이 선생님의 '너는 너. 진심을 드러내는 걸로 한 발을 내딛는다면 시야가 넓어질거다는 말에)
다음엔 확실히 털어놓아보려구요. 그러면 분명 플러스 쪽으로 갈테니까.
예고
카메 - 세계에서 제일 방 정리를 못하지 않을까 하는 오사나이 - 아무것도 못하는데 혼자 살고 싶은거야?
하하하하하하하하
카메 - 치즈케이크 좋아하세요? 오사나이 - 레어가 좋아 카메 - 전 (케이크로) 구운거였어요.
흐하하핳
카메 - 40살 미래 예상입니다. 짠. 자아찾기(自分探し) 오사나이 - _아직도 찾고 있는거야?_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