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주일동안 12시만 넘으면 dohhhup에 접속을 했죠. 12시에 동영상 갱신이 되니까요.
그래서 42싱글 PV도 최대한 빨리 보기 위해 거의 2주일동안 12시 조금 넘어서 들어가는 걸 반복해왔습니다.
드디어! 발매 10일을 남겨두고 PV가 올라왔네요.
늦게 올라온 편. 촬영은 작년 말에 했으면서 왜 이제서야 올렸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만....

30초 CM 때문에 기대를 한껏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감상 가 봅니다!!

● 인트로, 1절 A멜로, B멜로
댄스샷 이외 버전이 많네요.
무대 뒤 복도 워킹 & 클로즈업, 분장 클로즈업.
위 3개를 가지고 인트로, A멜로, B멜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우와 레이나 열라 무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카메라도 함께 걸으면서 찍었다는 점!
A멜로 전체에서 직선으로 걷다가 '온나가 메닷테 나제 이케나이' 부분에서 갑자기 커브를 트는게 인상적.

그리고

카메라를 보지 않고 노래를 한다는 점!
보통 클로즈업이나 이런 다른 버전에서도 카메라 시선으로 노래를 했는데,
이렇게 하로 PV에서 카메라 시선이 아닌 채로, 거기에 노래까지 하고 있어요.
거기에 앵글도 드문 옆얼굴~ 이런거 잘 안 했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색감까지 마음에 들어 ㅠㅠㅠ

● 1절 후렴
후렴에서 그나마 안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중앙 사유. 밸런스상 사유가 가운데 있는게 제일 어울리네요.

노래 처음 들었을 때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박력이지만
(의상 공개된 시점에서 이미 박력있는 안무에 대한 기대는 어느정도 접어야 했지만요)
그나마 다행인게 티비에서 공개된 하로콘 라이브 현장에서의 안무보다는 박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 '후렴의 솔로파트를 가진 멤버가 뒷 줄에 있습니다'.
'맛스구 카가야케' 할 때 4x2로 선 다음에 다시 자리배치를 할 때엔 앞으로 나옵니다만.
재밌네요 솔로가 뒤에 서다니. (2절도 같은 형태)

● 1절→2절 간주
패션쇼장 위에서의 솔로 워킹을 슬로우로 담았습니다. 댄스샷 왜이렇게 아끼나요

● 2절 A멜로, B멜로
클로즈업 버전 & 패션쇼장 위에서의 솔로 워킹 스로우.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A멜로 카메 파트에서 '츠요이메노 카제가 스카토오<>메굿테모 손나노 키니 시나이'
저기 <> 부분에서 아무 소리도 넣지 않고 있죠.
그 부분에서 안무를 어떤 식으로 만들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PV에서 빵 터뜨려 주네요.

아니 왜 타이틀을 여기다 쳐넣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안무를 너무 안 보여줘서 불만인 상황에서 풉 했습니다.


아오 작살...

● 2절 후렴
1절 후렴보다 안무를 더 안 보여 줍니다.... 이거 좀 아쉬운데요.

그런데 B멜로→후렴 사이 부분의 안무

저 자세로 웨이브를 하는데 귀여운걸요! 살짝 이것이 다캉이 말한 '격렬함 속 큐트'인가요!!!
자세히 보시면 여기서 카메가 안무 연결고리에서 한번 튕기는데 박자 빨랐고
레이나는 그 부분에서 살짝 점프를 하는데 딱 맞아떨어지게 해서 굉장히 멋있구요. 이런 부분에선 센스가 보여요.
(다시 보니까 카메는 가사에 맞춰 '모시모' 시작 전에 일부러 튕긴 거 같기도 한데 전 레이나쪽이 마음에 드는군요)


Ah~ 사유의 솔로 파트. 잘 찍혔군요. 안무에선 두 팔을 위로 올리기만 하는게 조금 심심..

● 간주
안무 제로. 패션쇼장 솔로 워킹 & 분장샷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 2.5절
여기에서마저 안무 장면이 적습니다.
대신에 이런 구성입니다.

처음부터 계속 나온 구성인데요. 유니존은 안무로 채우고 솔로파트는 이렇게 분장샷으로 채웠습니다.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레이나 파트에선 적절하게 카메라도 흔들리는게 노래 분위기와도 어울리고.
그냥 지금까지 해 왔던 밋밋한 클로즈업 샷 보다 훨씬 좋잖아요! 앞으로 이렇게 만들어줘요!!


이 부분 안무는 마음에 안 들구요 ㅁ_ㅁ....

● 아우트로
패션쇼장 둘이서 워킹 절반, 안무 절반 정도로 구성을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안무 괜찮군요. 의상이 이래서 안무 완전 심심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박력도 느껴지고.
부드럽게 박력있다고 해야 하나... 딱딱 끊기보다는 동작을 크고 곡선으로 부드럽게....
(사실 댄스샷이 너무 없어서 안무에 대한 감상은 댄스샷이 나온 이후로 미뤄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서 쓰겠습니다.

● 안무를 감상하기엔 안무가 너무 적게 공개되었습니다.
의상과 티비에서 공개된 하로콘 현장 때문에 '안무가 심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비록 안무 영상은 적었지만 생각보다는 박력과 격렬함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사실 노래 맨 처음에 들었을 땐 더 난리를 치길 바랐지만요)

● PV의 버전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일단 댄스샷과 배경 대충 깔고 찍은 클로즈업.이건 기본이고...

무대 뒤 복도 워킹. 8명이 쭈욱 걸어가면서 노래를 하고 그걸 카메라가 앞에서 뒤로 움직이며 찍어냈습니다.
아루이테루에서 한 번 했던 거라 신선하다곤 할 수 없지만요.

그리고 메이크업 하는 장면. 이건 측면 얼굴과 거울이 비친 정면 얼굴로 나뉘어 있구요.
둘 다 카메라 시선이 아니란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까지 노래를 부르는 게 하로PV에서 많이 보지 못한 구성이라 신선했구요.
이게 이번 PV에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단조로운 배경에서의 클로즈 업' 따위 버리고, 이렇게 공간감 있는 클로즈업으로 전환 했으면 좋겠네요.

패션쇼장 워킹. 이건 슬로우로 나오고 있는데요.
솔로 워킹과 두명이서 짝을 지어 워킹하고 있습니다.
솔로는     : 다캉→링링→카메→레이나→미츠이→사유→쥰쥰→가키상
두명 짝은 : [다캉,링링]→[카메,레이나]→[미츠이,사유]→[쥰쥰,가키상]
그런데... 이걸 기본 PV에서 이렇게나 '많이' 넣어야 했을까요. 너무 과하게 들어갔습니다.
분량을 절반 정도 자르고 댄스샷이나 넣어줄 것이지.....



● 마무리
댄스샷이 너무 적습니다만, 생각해보니까 PV는 안무를 보여주기 위한 물건은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댄스샷이 적은 쪽이 오히려 PV에 어울리는 걸지도....
하지만 후렴 정도는 안무를 충실히 넣어줬으면 좋았을걸 싶어요.
글고 패션쇼장 워킹 장면 너무 많습니다.

무대 뒤 워킹, 분장실, 패션쇼장, 클로즈업, 댄스샷
이 많은 걸 4분에 다 넣는건 아무래도 무리가 아니었을까요.
때문에 댄스샷도 줄고, 편집도 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고. 대부분 패션쇼장 워킹 삽입 부분에서 불만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분장샷이 너무 잘 나와서 모든게 용서되는...
그런 PV였습니다 ㅋㅋㅋㅋ

Posted by 엘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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